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의료기관 257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조사한 결과 1만4,125명이 부산 의료기관을 찾았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만31명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2009년에는 4,676명 이었고 2010년에도 5,931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국적별로는 러시아가 5,333명으로 37.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러시아 환자는 2011년 2,409명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중국 1,670명, 일본 1,542명, 미국 1,329명, 필리핀 672명, 베트남 421명 순이었다.
병원별로는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2,067명 ▲부산위생병원 1,643명이 ▲동아대병원 1,358명이 ▲고신대 복음병원 1,357명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해 의료관광객 가운데 외래 환자는 39% 늘어난 것에 비해 입원 환자는 61% 급증했고 입원 환자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 중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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