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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추경을 빨리 편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새벽 경기도 성남의 인력시장을 방문해 “우선 일자리를 유지하고 창출하는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인력시장 근로자들의 고충을 경청하며 “일자리 안정에 힘쓰고 내수를 살리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소득이 없는 사람과 취약계층을 도울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하반기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자”면서 “힘들어도 정부가 노력하면 하반기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윤 장관은 인근 식당에서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할 때는 ‘건설현장 인력의 부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근로자 안전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안전사고에 대응한 교육예방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답했다. 식사 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소재 성남~장호원 도로건설 현장을 찾은 윤 장관은 예산이 건설현장의 중소기업에서 일용 근로자에게까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10년째 건설 중인 성남~장호원 2공구에 올해 3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데 대해 “올해는 내수경기와 재정 조기 집행 강도를 높게 했으니 현장에서 예산이 잘 연계되지 않으면 바로 연락해달라”고 담당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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