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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불법 DVD 쌓으면 타워팰리스 높이의 11.5배
입력2009-03-11 16:56:35
수정
2009.03.11 16:56:35
지난해 단속한 불법복제 DVD가 32만9,451점으로 이를 쌓아놓으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높이 263.7m의 11.5배인 3,046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복제물 단속 결과 1,705건 38만2,068점이 단속돼 전년도 1,394건 12만111점에 비해 단속 건수로는 22%, 단속량으로는 218% 증가했다. 분야별 단속량은 영상 32만9,451점, 음악 3만4,806점, 출판 1만7,811점이다.
이를 길이나 높이로 환산했을 때 불법복제 음악 CD(가로 14㎝)는 2,047m, 카세트테이프(세로 11㎝)는 2,219m여서 두 가지를 더하면 청와대 뒤 북악산에서 창의문에 이르는 거리인 4,300m에 가깝다.
또 불법복제 책(두께 3㎝ 기준)을 쌓으면 높이가 534m에 이르러 262m인 남산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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