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에 앞서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있고,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의 공로가 있다”면서 “저는 그 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임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함께 기념할 것”이라며 참배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묘역 참배에는 당 지도부가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반대하면서 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3명만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묘역 참배에 앞서 이뤄진 현충탑 참배에는 50여명의 소속 의원이 참여했으나, 문 대표에게 패한 박지원 의원은 불참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겠다”고 하자 “감사하다. 많이 도와달라”며 “함께 해주셔야 변화와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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