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9대 국회 들어 우리 당 의원들이 발의한 5건의 북한인권법 외에 새 북한인권법안이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정된다”며 “새정치연합의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북한 인권에 많은 우려를 표명했고, 일부 수정을 통한 북한인권법 처리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10년 동안 묵혀온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인권 보호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가 개별 발의한 북한인권법안을 일괄 상정하고, 25일 대체토론을 거쳐 27일 법안심사소위에 올릴 계획이다. 북한인권법은 지난 2005년 관련 법안이 처음 제출됐으나 정식 상정돼 논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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