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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그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화건설이 9월 초 부산 동래구에서 '동래 꿈에그린'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1년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을 시장에 선보인 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활발한 공급을 계속해왔다.
그 결과 2002년 32위였던 시공능력평가가 2004년 24위, 2006년에는 14위로 10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이후 2013년에는 10대 건설사에 진입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에는 부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동래구에서 49층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 '동래 꿈에그린' 공급을 앞두고 있어 부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뜨거운 부산 부동산시장…브랜드 아파트 청약 광풍=부산은 최근 공급되는 단지마다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에 부산에서 분양한 총 20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했고 이중 17개 단지는 1순위에서 100% 마감됐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장전'은 958가구 모집에 14만명이 청약해 2014년 전국 청약자수 1위를 기록했다. 올해 4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부산 광안더샵' 또한 91가구 모집에 총 3만4,496명이 몰려 평균 3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달 GS건설이 분양한 '해운대 자이 2차' 역시 340가구 모집에 12만3,698명이 청약해 평균 3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설계시공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소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나 웃돈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높다"며 "특히 부산의 경우 앞서 분양한 메이저 아파트들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등 히트를 치면서 앞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는 단지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최고 49층 초고층 '동래 꿈에그린' 732가구 분양=한화건설이 9월 부산 동래구 낙민동 133-3 일대에 공급 예정인 '동래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732가구로 구성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형으로 전 가구를 구성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내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동래구에 위치해 있고 온천천 시민공원 등 인근 주거환경이 우수해 부산 동래구를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가깝다. 특히 복선 전철인 동해남부선의 동래역(2016년 개통 예정)이 접해 있어 해운대~센텀시티~동래~부산시청을 잇는 부산 핵심 권역으로의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교육여건과 주거 편의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동래고·사직고·동래여고 등 동래구 내 명문학군이 조성돼 있고 홈플러스·메가마트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온천천 시민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단지와 접해 있는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3,000평 규모의 수민어울공원도 가까워 도심 한가운데에 들어서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약 4만여 가구의 '꿈에그린'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지난해에는 경기 김포 풍무5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의 입주가 시작됐다. 지난 6월에는 일산 대화동에서 14년만에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이 1순위 전 타입 청약 마감되고 한 달 만에 계약도 완료됐다.
지방에서는 올 초 창원에서 선보인 '창원 가음 꿈에그린'이 평균 185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뒤 4일 만에 계약도 완료됐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은평구, 경기 용인시, 경남 창원시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래 꿈에그린' 분양홍보관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센텀큐빌딩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129-7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 1899-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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