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7일 미국 생산·판매법인 총괄대표인 안병모(64·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임 안 부회장은 기아차의 대표적인 해외통이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출신으로 기아차 북미지역본부장(전무), 해외프로젝트담당 부사장을 거쳐 현재 미국 생산 법인과 판매 법인을 총괄 경영하고 있다. 안 부회장은 이번 승진 이후에도 기존 역할을 그대로 수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경쟁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승진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 부회장단은 지난달 최한영 부회장 사퇴로 10명으로 줄었다가 이번 인사로 다시 11명이 됐다. /맹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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