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마돈나(사진)'가 제6회 호주 한국영화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돼 호주 전역에 상영된다.
시드니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호주 한국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9월 24일 호주 6개 도시를 돌아가며 20여 편의 최신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다.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를 전파하는 호주 내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마돈나는 폐막작으로 선정됨으로써 일부 도시에서만 상영되는 여타의 상영작과 달리 캔버라를 제외한 전 도시에서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 앞서 '마돈나'는 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26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17회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마돈나'라는 별명의 자존감 없는 한 여자가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 주변의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처절하게 파괴돼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서영희·권소현·김영민·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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