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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학생에 인종모욕 발언 美교사 해고

[외신다이제스트]

미국 시카고에서 미술수업 도중 자신의 옷에 물감을 쏟은 학생을 향해 인종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은 교사가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멕시코계 이민자들의 자녀가 많이 다니고 있는 시카고 노스웨스트 사이드 알바니 파크의 아스피라 호겐 중학교의 예술교사가 해고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사는 지난주 수업 도중 실수로 자신의 옷에 물감을 쏟은 멕시코계 학생에게 고함을 지르며 “너희들은 모두 범죄자다. 멕시코인들은 바닥과 화장실을 청소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모두 멕시코로 돌아가길 바란다”라는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이민자 자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사건 발생 후 상당수의 학생들이 항의의 표시로 등교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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