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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학계 거목 이재상 교수 별세


국내 형법학계의 거목인 이재상(사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2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이 교수는 형법 분야에서 다양한 저술과 논문으로 국내 형사법 이론을 체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6회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서울지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이화여대 법대 교수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경희대 법대 교수로 각각 재직했다. 다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이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최근까지 로스쿨 석좌교수로 예비법조인을 양성했다.

이 교수는 이밖에 한국형사법학회장, 한국형사판례연구회장, 형사정책연구원장,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법무부 형사법개정 특별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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