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의 별빛이 되고 싶습니다.” 정진석(사진) 추기경은 25일(현지시간) 로마 한국 신학원에서 열린 미사에서 추기경 서임 이후 첫 강론을 통해 “육체적ㆍ정신적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추기경은 “그 사람을 보면 편안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게 바로 신앙”이라며 “마음의 평화, 영혼의 평화를 조금이라도 이뤄줄 수 있는 성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해 신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박수를 받았다. 정 추기경은 또 “국력이 신장돼 두번째 추기경이 나올 수 있었다”며 국민에 거듭 감사를 표하고 “힘들어도 다같이 주님께서 맡긴 임무 수행을 잘하자고 교황께서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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