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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총장 서정돈)에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 대학이 지난 11월 초 독서후기 등을 올리는 '오거서(五車書) 홈페이지(http://book.skku.edu/)'를 개설한 이래 700여명의 재학생ㆍ졸업생 등이 홈페이지에 가입해 서평을 올리고 있다.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구에서 나온 '오거서'는 '다섯 수레에 실릴 만한 책'이라는 뜻으로 다독을 강조하는 말이다. 서정돈 총장은 "책만큼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끔 하는 도구도 없다"며 "취업준비 등으로 바쁘겠지만 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적어도 다섯 수레에 실릴 만큼의 많은 책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는 서평 외에 연극ㆍ영화ㆍ뮤지컬 등에 대한 감상평도 올릴 수 있다. 학교 측은 글 1편당 온라인 포인트인 '은행알' 80알을 주며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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