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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오는 2030년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1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기수 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천년 고대 한마당' 행사에서 고려대 발전계획 및 비전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50'을 목표로 하는 천년 고대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분야의 학문을 육성하며 교육 및 연구 여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지난해 5월 선포한 비전 2030은 '글로벌 명품인재 양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명품 졸업생을 배출해 향후 10년 내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 2030년에는 세계 50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고려대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 2030 발표 이후의 발전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에는 고려대의 이 총장, 천신일 교우회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박종구 전 교우회장, 황의빈 혁성실업 대표, 홍명보 청소년축구팀 감독 등 교우 7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담당할 교양교육원을 신설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무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정 어학점수를 넘어야 졸업이 가능한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제화를 겨냥해 이 총장 취임 이후 10개국의 50여개 대학을 방문, 90여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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