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도입을 추진중인 노면전차는 최신형 '무가선 트램'으로 버스중앙차로처럼 기존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해 달리는 교통수단이다. 전기로 움직여 매연이 없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안’에 노면전차 내용이 포함된 ‘수원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반영시켰으며, 도는 지난달 18일 이 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승인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시는 노면전차 노선 4곳을 검토했으며, 우선 용역 검토결과 B/C값(총편익을 총비용으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수원역~화성행궁~광교산 노선(6.1km) 한 곳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면전차는 프랑스 니스에서 운행중인 것을 참고하되 국내 연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만든 순수 국산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면전차는 자가용, 버스 중심의 교통문화 대신 사람 중심의 ‘저탄소 녹색휴먼시티’를 조성키 위한 것”이라며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안이 국토부로부터 승인이 나면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14년 이후 실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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