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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수입차]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0

소음·진동 최소화… 모던 럭셔리 세단

3.7ℓ 엔진 가솔린 모델… 3.0ℓ 터보 디젤 함께 선봬

치타 모습 등 외관도 진화

더 뉴 인피니티 Q70은 차량 곳곳에 방음재와 방진재를 채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사진제공=인피니티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브랜드는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777대를 팔아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강세에서도 전년(1,116대) 대비 148.8% 성장했다. 비결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볼륨 모델'인 'Q50'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이다.

올해는 'Q70'이 Q50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 10일 국내에 출시된 Q70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인피니티 Q70'은 인피니티가 지난 1989년 북미에 처음 진출할 때부터 지향해온 브랜드 가치인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가장 충실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2륜·4륜)과 디젤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가솔린 모델에는 3.7ℓ VQ 엔진이 탑재됐다. '3.7 AWD' 모델은 같은 엔진에 인피니티의 전자식 4륜구동 제어시스템을 추가로 얹었다. 인피니티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 불고 있는 4륜구동 바람에 맞춰 '3.7 AWD' 모델로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3.0ℓ 6기통(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3.0d' 모델 역시 낮은 분당 엔진회전수(rpm)에서 최대 힘을 낼 수 있고 가속성능도 우수해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의 최상위급 차량답게 가솔린과 디젤 모두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는 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이다.

인피니티의 한 관계자는 "방음재와 방진재를 차량 곳곳에 채용했다"며 "소음 진동을 잡고 노면 소음 유입을 막기 위해 고강성 부품을 새로 개발했고 주행 중 차량의 흔들림을 흡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외관도 진화했다. 앞면은 좌우가 오목하게 들어간 그릴과 사람의 눈을 연상하게 하는 헤드램프로 강한 인상을 준다. 옆면은 육상 동물 중 가장 빠르다는 치타에서 따왔다. 앞부분이 길고 트렁크 쪽은 짧다.

판매가격은 '3.7'이 세부 모델별로 '스타일' 5,75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프리미엄' 6,155만원, '익스클루시브' 6,940만원이다. '3.7 AWD' 모델은 6,500만원, '3.0d'는 6,220만원이다. 기능은 높아졌지만 엔저로 전년 모델 대비 35만~50만원 정도를 낮췄다는 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 뉴 인피니티 Q70은 Q50과는 또 다른 매력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모두 출시해 선택권도 넓혔다"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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