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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이승엽 끝내 2군행

거포 이승엽(35ㆍ오릭스)이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9일 오릭스가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나 오릭스에 새로 둥지를 틀고 명예 회복을 벼른 이승엽은 퍼시픽리그의 뛰어난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나서며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21경기에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해 62타수 9안타(타율 0.145)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70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 7개에 삼진을 27차례나 당할 만큼 기 싸움에서 밀렸고 특히 낙차 큰 포크볼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포크볼에 속는 일이 많아지면서 상대를 현미경처럼 분석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투수들과의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5월 들어서면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왔을 때 선발에서 제외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아 4일 경기부터 선발에서 제외되더니 8일 경기에서는 대타 출전 기회마저 얻지 못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상훈 SBS ESPN 해설위원은 이와 관련 “이승엽이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의 말에 마음이 휘둘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승엽은 충분히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베테랑”이라며 스스로 집중해 기량을 끌어올리다 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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