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은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원순환 100%를 실현하자는 목표로 도와 31개 시·군이 추진한 환경정책이다.
도에 따르면 쓰레기 분리수거 운동을 통해 재활용품 21만6,000톤을 모아 팔아 126억원을 벌었다. 재활용품을 쓰레기로 소각할 때 들어가는 비용 15억원도 절약했다.
특히 농촌 폐비닐 수거사업으로 31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재활용품 수거로 모두 172억원의 수익증대와 예산절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야산이나 하천,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 1만2,000톤을 수거해 처리하고 무단투기 과태료를 전년보다 2,487건 많은 8,144건을 부과했다. 단속 강화로 종량제 봉투판매금액이 전년보다 106억원 증가한 1,05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사업추진실적이 우수한 수원, 화성, 용인, 시흥, 이천, 양주, 안성, 포천, 의왕 등 9곳을 선정하고 이들 시·군에 대해 최우수 1억5,000만원을 비롯해 우수 1억원, 장려 8,000만원의 상금(상사업비)를 교부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거둬가지 않는 ‘쓰레기 무단투기 제로화사업’을 통해 종량제 봉투사용률을 높이고 재활용품수거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올렸다.
시흥시는 단독 주택지역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일정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안성시는 지역 특성에 맞게 재활용률이 낮은 농촌 지역에 재활용품을 수거·보관할 수 있는 농촌 집하장 168개소를 설치해 운영수익 2,040여만원을 해당 지역공동체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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