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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G7 재무장관 19일 환율문제 논의
입력2007-10-14 16:14:13
수정
2007.10.14 16:14:13
뉴욕 증시는 이번 주가 본격적인 3ㆍ4분기 어닝 시즌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지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럽권은 유로존의 2ㆍ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 향후 설비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또 환율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가 19일 열릴 예정인데 여기서 달러 약세에 대한 대응 방안이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함으로써 시장 안정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주당 600달러를 넘어선 구글의 상승세에 힘입어 2001년 초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ㆍ인도ㆍ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도 지난 주 상승세를 나타내며 최고치를 기록, 이머징 마켓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영향권에 있는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발표와 연방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인플레 데이터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씨티그룹(15일)을 시작으로 웰스파고, 인텔, 야후(이상 16일), JP모건과 워싱턴 뮤추얼, 노던 트러스트, 이베이(이상 17일),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파이낸셜, 구글(이상 18일), 와코비아(19일)로 이어지는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씨티그룹의 경우에는 찰스 프린스 회장의 경질 가능성도 언급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상존한다면서 기술주의 실적발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경지지표 중에서는 오는 17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이며 지수가 예상치보다 인플레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가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100달러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배럴 당 83.69로 13일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 13일 장중에 배럴 당 84.05달러까지 올라 지난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인플레를 감안한 최고 가격인 지난 1981년 3월의 84.73달러(당시 가격 37.48달러)에도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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