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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신나는 록 사운드 열기 속으로

라디오헤드

고티에

칼 콕스

스톤로지스

해외유명 뮤지션을 초청해 열리는 굵직한 여름 음악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린다.

27~29일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시작으로 UMF코리아(8월 3일~4일), 펜타포트락페스티벌(8월 10일~12일), 슈퍼소닉 (8월 14일~15일) 등이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우선 27일~29일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열리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아 데뷔 후 20여년 만에 첫 내한하는 록 밴드인 라디오헤드(RADIO HEAD)를 초청했다. 또 90년대를 풍미했던 밴드 스톤로지스(THE STONE ROSES)를 비롯 제임스 블레이크, 엘비스 코스텔로, 비디아이, 제임스 이하 등 해외 유명 뮤지션이 참가한다. 들국화, 장필순, 김창완 밴드, 이적, 검정치마, 넬, 버스커버스커 등 국내 밴드들도 합류해 다양성을 넓혔다.

다음달 3~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급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꼽히는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의 한국판인 ‘UMF코리아’가 열린다. 매년 본고장 미국 마이애미를 비롯 5개 안팎의 나라에서 같은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일렉트로닉 트랜스 음악의 대부격인 티에스토(Tieso)를 비롯 테크노 음악계의 칼 콕스(Carl Cox), 지난해 그래미상 3개 부문 수상자 스크릴렉스(Skrillex) 등이 참여해 일렉트로닉 뮤직의 진가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8월 10일~12일에는 올해로 7회째인‘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서 열린다. 첫 내한하는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Manic Street Preachers)를 비롯 크래쉬, 바세린 등 록밴드, 이승열, 뜨거운감자, 십센치 등 국내 출연진이 국내에서 가장 전통 있는 페스티벌이라는 명성에 맞는 무대를 어떻게 장식할지 주목된다.

이어 14일과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페스티벌’은 일본의 서머소닉 페스티벌과 연계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뮤지션 고티에(Gotye)가 첫 방한하고 밴드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 영국 록 밴드 더 백신스(The Vaccines), 신스 팝(Synthpop)의 거장 뉴오더(New Order), 90년대를 풍미한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kins)등이 내한한다. 특히 올해 음악 페스티벌은 기존 야외중심 페스티벌에서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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