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서수원~의왕 도로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서를 전문기관과 함께 검토한 뒤 2,500억원을 재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했다. 현재 1종 기준 요금 900원을 800원 정도로 낮출지, 아니면 요금인상 시기를 늦춰 인하 효과를 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수원~의왕 민자 도로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 13.07㎞(왕복 6∼8차로)를 연결하며, 지난해 1월에 완공됐다.
홍지선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서수원~의왕 민자 도로는 2013년 개통된 이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제적 위험요인이 대부분 제거된 상황"이라며 "최근 시중 금리가 인하돼 높은 기대수익률이 예상돼 발생한 이익은 앞으로 통행료 인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09년 일산대교의 자금 재조달을 통해 240억원의 공유이익을 확보, 기존에 발생했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45억여 원을 처리하고 통행료를 138원(14.3%) 인하했으며, 2012년 제3경인 고속화도로 역시 같은 방법으로 기존 발생 MRG 182억원을 처리하고 통행료를 59.8원(7%)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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