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제회의 15건… 부산 MICE 산업 부활가

세계화학대회 등 줄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영향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지역 관광·마이스(MICE)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취소사태를 빚었던 대형 국제회의가 이달에만 15건이나 열리고 크루즈선도 5차례에 걸쳐 입항한다.

3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부산 벡스코에서 중·대형 국제회의 15개가 잇따라 열린다. 전 세계 화학자 3,000여명이 참가하는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6~14일)'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세계 빛의 해' 기념행사로 아태지역 1,000여명의 광전자 전문가가 참가하는'2015 환태평양 레이저 및 전자광학 학술대회(CLEO-PR 2015·24~28일)'가 열린다. 특히 '우리의 문화를 재창조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5 세계청소년문화교류엑스포'(4~6일)는 해외 2,000명을 포함해 4만2,000명이 참가하고, '201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28~30일)도 5만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2015 국제라틴아메리카·카리브학회 국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