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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알래스카에서 조난 당한 여자 구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3일간 고립된 여성이 강아지 덕택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13일(한국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경찰청에 따르면 비비안 마요(Vivian Mayo)씨는 그녀의 강아지 앨비스를 껴안고 혹한을 3일가까이 견뎌 구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요씨는 지난 10일 사냥을 떠나 복귀가 늦어지던 남편을 찾기 위해 스노모빌(snowmobile)을 몰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그녀는 스노우모빌이 드날리고속도로(Denali highway)인근에서 고장나는 바람에 고립되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20℃ 였고 그녀는 스노모빌을 태워 불을 지폈다. 그리고 강아지 앨비스를 끌어앉고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강추위속에 세번째 밤을 맞이하던 그녀는 12일 새벽 1시(현지시간) 잔해 더미에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되었고, 발견당시 심각한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경찰은 그녀가 강아지를 안고 있어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의 남편은 마요씨 구조 4시간 뒤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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