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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지난해 10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인증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교사는 자신이 교사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정교사 자격증 사진과 초등학생 얼굴을 모자이크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또 사진 밑에는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란 교사로서 부적합한 언행(‘로린이=로리타+어린이’의 합성어)의 설명을 달았다.
이같은 일베 초등학교 인증글은 최근 한 초등학교 임용고사 준비생들의 인터넷 카페에 공개되면서 순식간에 확산됐다.
이 글을 카페에 공개한 카페 회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도 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일베 회원들은 “내 자식이 저런 교사에게 배운다고 생각하니 어휴”, “교사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후 이 인증글을 올린 초등교사는 28일 해당 글이 공개된 다음 카페에 “스스로 자숙하고 있고 진짜 심각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로린이’란 표현에 대해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 것이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다음 카페 해당 글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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