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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비리 대구TP 심층 감사

간부가 연구 수당을 빼돌리는 등 비리가 드러난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대해 대구시가 심층 감사를 벌인다.

27일 대구시는 대구TP의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시 감사관실 직원과 외부전문가(공인회계사) 등 9명을 투입, 오는 30일부터 조직ㆍ인사, 경영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감사 결과 비리가 있는 직원은 엄중 문책하고, 감사 지적사항 등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감사에서 대구TP산하 모바일융합센터장 김 모(55)씨가 국책 사업비 1억2,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가 확인된바 있다. 이에 책임을 지고 이종섭 대구TP 원장이 퇴진키로 했다.



대구TP는 외부공모를 거쳐 오는 9월께 신임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융합센터의 연구 수당 횡령 및 법인카드 부당집행 건에 대해서는 전액을 환수하는 한편 해당 센터장을 다음달 초 면직 조치키로 했다. 또 각 단ㆍ센터별로 독립돼 있는 회계 및 행정인력의 통합, 통합회계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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