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사고가 우려 되는 비탈면, 흙막이 등 취약시설에 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견실시공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민간전문가 118명을 포함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로, 철도, 항만 및 건축물 등을 시공하고 있는 전국 주요건설현장 695개소에 대해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겨울 기온이 -10℃ 이하에 달하는 강추위가 장기간 지속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해빙기는 지반침하, 비탈면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시공, 품질 및 안전관리 우수현장은 표창을 할 계획”이라면서도 “안전관리에 소홀했거나 부실시공을 진행한 현장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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