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이르면 이달 안에도 트레이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추신수를 원하는 구단이 많다는 얘기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올 시즌 54승6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클리블랜드로서는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기 전에 이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추신수로서도 만년 약팀 클리블랜드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시즌 15호 홈런을 쏴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대8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3점포 이후 3일 만의 홈런이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4리로 소폭 올랐고 클리블랜드는 5대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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