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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영예

서울경제 후원… 9일 시상식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경남오페라단의 정찬희 단장.

이인선 상을 수상한 베이스 연광철.

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장유리.

신인상을 수상한 테너 이성민.

경남오페라단(단장 정찬희)의 '라 트라비아타'가 9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공동주최, 조선오페라단과 클래식타임즈 공동 주관으로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경남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금상에는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의 '운명의 힘'이, 창작부문 최우수상에는 (사)고려오페라단(단장 이기균)의 '손양원', 창작부문 우수상에 경북오페라단(단장 김혜경)의 '에밀레',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에는 폭스캄머앙상블(단장 최강지)의 '라 트라비아타'가 각각 차지했다.

이인선상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이스 연광철 씨에게 돌아갔다. 이인선상은 1948년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단인 조선오페라단을 설립하고 라 트라비아타를 최초로 공연했던 고 이인선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남·여주역상에는 소프라노 박정원과 테너 박현재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에는 소프라노 장유리, 테너 이성민씨가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별공로상에는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인 바리톤 박수길씨가, 연출상에는 연출가 이회수씨, 특별상인 피플투피플상은 소프라노 김순영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긍희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국내 오페라 역사의 뿌리를 찾아 그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려는 관계자들의 의지와 충정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의 하나"라며 "앞으로 최고의 성악가들이 이 상의 수상을 통해 오페라 한국을 세계에 빛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내년 2월 1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세계 5대 골든 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그 기량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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