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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불매운동에 EU차원의 대응할 것"

유럽연합(EU)은 7일 이란에 대해 마호메트 만평 파문의 진원지인 덴마크에 대해 통상계약을 취소하거나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은EU와 이란 사이에 이미 냉각된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날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처음 실은 덴마크에 대해 모든 통상및 경제관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요하네스 라이텐베르거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덴마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유럽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라며 "불매운동은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경제적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매운동이 문제를 풀기위한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란에 대해 EU 차원의 대응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핵문제로 이미 긴장관계가 조성된 이란에 대해 그것도 만평 파문이란 민감한 사안의 성격을 감안할때 EU 차원에서 당분간 이란의 불매운동 등에 대해 비난하는 것외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EU와 이란 간 교역 규모는 지난 2003년 98억 유로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덴마크는 1억1천5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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