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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銀 부국장 주장 "유동성 증가, 통제 가능한 수준"

중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유력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의 유동성 증가는 통제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민은행 연구국의 왕샤오야(汪小亞) 부국장은 14일 베이징(北京)의 량마허(亮馬河)호텔에서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주최로 열린 '한중수교 제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최근 인민은행이 주로 사용하는 통화정책 수단은 중앙은행증권, 지급준비율, 외환스왑 등"이라며 "지난 2003년부터 올 9월까지 외환매입에 따른 유동성증가분 11조5,000억위안중 9조1,000억위안(약 80%)의 유동성을 환수하는 등 통화 및 대출 증가세는 전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왕 부국장은 또 "위안화 절상은 산업구조고도화와 기술자립을 촉진시키고 수입물가 안정과 수입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수출 및 국내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의 절상속도에 대한 중국경제의 감내능력은 충분하며 적절한 절상과 온건한 가격상승을 통해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건설부 정책연구중심 천후이(陳淮) 주임은 부동산경기 과열 억제를 위한 부동산보유세 신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천 주임은 이어진 발표에서 "부동산시장 조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 한다"며 "중국 정부는 보유단계의 세금부담을 늘리고 거래단계의 세금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부동산 조정정책의 목적은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지나치게 빠른 상승을 억제하는 데 있지 가격을 하락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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