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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버디 4개 몰아쳤지만…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캘러웨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해 상금 37만8,000달러(약 4억원)를 챙기게 됐다.

대니 리는 1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단독 2위. 우승자 체선 해들리(21언더파·미국)와는 2타차다.

1타차 단독 2위로 출발, 역전 우승을 노렸던 대니 리는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해들리가 17·18번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며 2위로 대회를 마치고 말았다. 대니 리는 2009년 유럽프로골프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 우승과 2011년 PGA 2부 투어 우승 경험이 있지만 PGA 1부 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캐딜락 챔피언십과 일정이 겹쳐 톱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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