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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지역 선관위 웹사이트 다운..투표소 파악 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전반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11·4 중간선거’가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가 다운돼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선관위 웹사이트(www.cocovote.us)는 이날 아침부터 연결되지 않고 있다.

같은 주의 섀스타 카운티, 벤추라 카운티와 텍사스 주의 댈러스 카운티, 덴턴 카운티, 콜로라도 주의 어래파호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다.

또 조지아 주의 선거를 관리하는 주 국무부 웹사이트에도 문제가 생겼다.

문제가 생긴 웹사이트는 모두 플로리다 주 탬파에 본사를 둔 선거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SOE 소프트웨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 웹사이트(www.soesoftware.com) 역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선관위 관계자들은 서버 문제가 생긴 탓이라는 SOE의 설명을 전했으나 언제 서비스가 정상으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 관계자들은 장애를 겪는 공식 사이트 대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유력 정보기술(IT)업체들이 함께 만든 투표 독려 사이트(2014.votinginfoproject.org)나 구글 홈페이지에 본인 주소를 입력해 투표소를 찾도록 권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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