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5일 골프의 친환경 모델인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이 모델은 공인연비가 리터당 21.9km를 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2g에 불과해 폭스바겐이 그동안 국내에 선보인 모델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무게가 24kg 가볍고 동력전달 효율이 높은 건식 클러치 방식의 7단 DSG변속기를 장착해 연비를 높였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이 일부 닫힌 형태인 에어로 다이내믹 그릴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연비상승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는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하는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1.6 TDI 디젤엔진과 최적의 연료효율성을 자랑하는 7단 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파사트 블루모션과 골프 블루모션, 폴로 블루모션 등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모델이 ‘올해의 그린카’로 선정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친환경성을 입증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블루모션 모델을 도입해 국내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블루모션 출시를 기념해 총 300대 한정으로 3,090만원에 판매하며 오는 3월부터는 16인치 알로이 휠과 가죽 패키지 옵션이 추가 장착된 모델을 3,19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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