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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반면 지난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서울 재건축 추진 단지 가격은 다시 오름세(0.02%)로 돌아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서초(0.08%) △도봉(0.01%) △동대문(0.01%) △동작(0.01%) △영등포(0.01%) △은평(0.01%)이 상승했다. 서초는 서초동 삼호1차가 지난주 2,0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통합 재건축을 시도하는 잠원동 한신9차, 한신11차도 한주간 1,500만원정도 뛰었다.
반면 △강서(-0.11%) △양천(-0.03%) △강남(-0.02%)은 하락세를 보였다. 강서구의 경우 신규 공급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마곡지구 엠벨리와 화곡동 새아파트 입주영향이다. 가양동 가양6단지, 가양우성, 도시개발3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3단지가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추가분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며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도시는 지난주 △중동(0.02%)만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소형 급매물을 찾는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상동 반달건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2%)이 오름세를 보였고 △오산(-0.04%) △양주(-0.02%) △파주(-0.01%) 등은 하락했다. 수원은 매탄동 매탄현대힐스테이트, 망포동 영통한양수자인에듀파크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지역 전세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관악(0.29%) △서대문(0.25%) △종로(0.16%) △도봉(0.11%) △서초(0.11%) 등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벽산블루밍 등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서(-0.24%) △양천(-0.07%) △마포(-0.07%)는 지난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입주물량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전셋값 역시 지역별로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이사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동탄(0.03%) △평촌(0.02%) △광교(0.02%)는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화성시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 안양시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파주운정(-0.02%) △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파주시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 벽산한라, 군포시 산본동 가양5단지주공이 150만원 정도 전셋값이 떨어진 영향이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3%) △안양(0.02%) △남양주(0.02%) △수원(0.01%) △고양(0.01%) △인천(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1·12단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등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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