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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내년 7월18일까지 '고문서전'개최
입력2011-10-26 14:06:53
수정
2011.10.26 14:06:53
윤종열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중앙도서관 3층 향토사료관에서 내년 7월 18일까지 '고문서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시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실제로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문서들을 기증받아 향토사료관에 전시해 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눈 여겨 볼만한 것은 당시 토지매매문서 첫 줄에 노비의 이름이 등장한다. 실질적인 거래는 양반들끼리 했었지만 매매문서에는 노비의 이름으로 계약을 했다. 이는 조선시대는 엄격한 신분제의 양반사회였기 때문에 상업에 관한 일은 천한 것이라고 여겨 양반들의 이름 대신 노비의 이름으로 계약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향토사료관은 지난 2007년 5월 개관했다. 그 동안 청풍김씨 기증유물전(조선시대), 수성최씨기탁유물전(조선시대-일제시대) 등 다양한 특별전시회를 열어왔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첫째ㆍ셋째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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