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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억대의 광고 모델료를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유 대표는 내년 11월까지 앞으로 1년간 AIG생명보험의 전속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대가로 받는 출연료 2억7,000만원 전액을 문화재단에 기부하기로 하고 8일 기부 약정식을 갖는다. 유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델료를 모두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많은 기업과 개인이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는 데 중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중앙대 동문 연예인들과 공동으로 출연한 광고 모델료를 모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에 앞장서왔다. 3월부터 서울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유 대표는 기업과 예술인을 연결하는 ‘문화복덕방’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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