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을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개발사업 시행자로 최종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면적을 당초 627만㎡에서 391만㎡로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청취 공고도 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5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부터 전담 TF팀을 가동했으며, 지난달 3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지식경제부에 개발계획 변경신청을 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오는 2021년 완공으로 목표로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와 첨단 메디컬 신소재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생산성연구원과 공동 참여자인 경북도ㆍ경산시 등은 투자의향을 밝힌 건설기계 관련 대기업 등 15곳과 현재 입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병록 대구경국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ㆍ포항ㆍ울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 연계성이 뛰어나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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