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스타 인터뷰] 한효주 "'슈퍼 동이' 시원 섭섭해요" '동이' 끝낸 한효주, 연기력 우려 깨고 '주연급 배우' 우뚝 "소주 한병 거뜬… 이제 맛집 다닐거예요"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 사진=김지곤기자 jgkim@sph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요즘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에요." 장난처럼 툭 던진 말이었지만, 그 속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MBC 월화특별기획 (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의 타이틀롤을 맡아 반 년 넘게 내달려온 배우 한효주. 이제야 23세 또래답게 "맛집 찾아다니고 싶고, 잘 놀고 싶어요"라며 배시시 웃는다. 그는 방송 내내 '슈퍼 동이'로 불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척척 해내는 동이를 가리키는 별명이다. 한효주도 마찬가지였다. 불편한 한복을 입고 전국을 오갔고, '거장' 이병훈 PD의 주문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사실 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지길 바랐어요. 요즘은 이렇게 한 남자(숙종)만을 사랑한 인물은 보기 드문 세상이잖아요. 그것 하나만 바라보며 모든 것을 헤쳐가는 여인이었고 그가 행복하길 바랐죠. 하지만 실제 저는 동이처럼 '슈퍼'적이지 않아요.(웃음)" 를 거치며 한효주는 한 작품을 책임질 수 있는 주연급 여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해 SBS 때는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를 거치며 이런 우려는 거품처럼 사그라졌다. 한효주는 "끝이 보이지 않은 산을 넘은 느낌이에요. 시원섭섭하고 후련해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만 했죠. '해냈다'는 느낌이 참 좋아요. 제가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요"라며 미소지었다. 때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는 지친 한효주에게 활력소가 되곤 했다. 이승기도 SBS 드라마 를 준비하느라 바빴지만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로 굉장히 힘들 때 승기한테 전화가 왔죠. 너무 반가워서 솔직하게 '힘들다'고 고백했어요. '힘들다 하면 안돼! 그 순간 정말 힘들어지거든'이라는 말을 듣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죠. 그 다음부터는 정말 힘들다는 말을 안 하려고 이를 악물었어요." 에서는 비슷한 연배의 세 여배우가 의기투합했다. 극중에서는 숙종(지진희)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다퉈야 했지만 현실 속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동료였다. 장희빈 역을 맡았던 이소연은 한효주에게 "사랑해"와 "미워"를 반복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돼 있었다. 한효주와 나이는 같지만 대학교 1년 후배인 박하선은 깍듯하게 한효주를 '언니'라고 불렀다. 한효주는 "저는 두 사람이 마냥 편했어요. 소연 언니와는 두 번째 작품이어서 더 친해질 수 있었죠. 하선이한테는 친구처럼 지내자 했더니 '족보 꼬인다'고 하더라고요, 하하"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60부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한효주. 이제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가 생긴 걸까. 정작 한효주는 손사래를 친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다. 마냥 '좋은 게 좋다'고 받아들이는 어린 배우들과는 사뭇 다르다. "저는 쉽게 잘 잃어버리는 편이에요. 하나의 캐릭터로 저를 바라보려는 것을 탈피하려는 경향이 있죠. '왜 그런 것만 요구하세요. 저 다른 것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마도 를 뒤로 하고 금세 또 다른 것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한효주는 또 다른 변신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돼 그룹 노리플라이와 공동 무대를 꾸민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의 녹화에도 참여했다. 한효주는 "노래 부르는 걸 정말 좋아해요.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이죠. 제가 배우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저는 그저 즐길 뿐이에요. 에 출연해 보니 무대 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저 무대 체질인가 봐요(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요즘 꼼장어를 즐긴다는 한효주. 소주 1병까지는 기분 좋게 마신단다. 음악과 술, 그리고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한효주는 무작정 예뻐 보이려 노력하는 여느 어린 여배우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즐기며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잘 쉬느냐도 고민이에요"라며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짓는 한효주에게서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내달리던 동이의 모습이 언뜻 비쳤다. /스포츠한국 [클로즈업·인터뷰] 스타들의 속내를 들어본다… 전체보기 ▶ 이범수, 아내와 밤새 즐기다 잠도 못자고 결국… ▶ '친언니 강간 당하게 한' 신은경 속내 털어놓으니… ▶ 예능블루칩 이수근, '스승' 강호동 뒤통수 친다(?) ▶ 마흔살 고현정 "젊은날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건…" ▶ 어깨 힘주던 스타, 군대가서 얼마나 당했기에? ▶ 소녀시대 서현에 키스하려다 끝내 굴욕당한 스타 ▶ 더 농염해진 섹시파티 문지은 "노출? 날 보여줬다"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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