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시저스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자본금 납입증명서, 투자계획서, 사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리포&시저스는 계획서에 재무 상태가 나쁜 시저스를 분리해 리포만으로 사전 심사를 받고 이후에 법인이 설립되면 시저스가 운영에 참여하는 사업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OCZ는 오는 2017년까지 완성할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 기존 계획보다 투자금액을 1,000억원 이상 증액해 8,00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조건부 BBB-에서 무조건부 BBB-로 신용 등급도 개선했다.
리포&시저스는 정부 허가가 떨어지는데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카지노 설립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에 따라 심사 기간은 청구일로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빼고 60일이다. 심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30일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1차 청구 당시 프리뷰를 했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진 않을 것 같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심사 결과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포&시저스는 올해 초 사전심사를 처음으로 청구했으나 신용등급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리포&시저스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향후 9년간 2조3,00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심사 청구 난립을 막고 정부 주도로 카지노 정책을 펴려고 사전 심사제는 유지하면서 공고를 내는 방식으로 절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법령 개정안이 연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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