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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 이구승 해피브릿지 대표 "즉석서 뽑는 신선한 생면으로 고객 입맛 잡았죠"

비빔면·나가사키짬뽕 등 메뉴 15종 저렴한 가격에 제공 젊은층서 인기<br>식기 등 친환경 인테리어에 공들여 수제비 등 계절 한정메뉴도 별미


국수전문점 '국수나무'는 신선한 생면을 사용한 면 요리와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4,000~6,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불황형 창업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수나무의 본사인 해피브릿지의 이구승(45ㆍ사진) 대표는 "면 요리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수나무는 2006년 서울 중계동에 1호점을 연 이래 현재 303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서울, 천안, 당진, 진해, 포항 등에 7개 가맹점을 열었다.

국수나무의 경쟁력은 신선한 생면이다. 국수나무는 모든 매장에 생면을 뽑는 기계를 설치해 고객 주문을 받으면 즉석에서 생면을 만든다. 즉석에서 만든 면은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다양한 메뉴도 장점이다. 국수나무는 잔치국수를 비롯해 비빔면, 굴탕면, 해물탕면, 나가사키짬뽕 등 20~30대 젊은층의 입맛을 겨냥한 면 메뉴 15종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을 맞아 통큰 오징어 짬뽕, 가마보꼬어묵탕면 등 신메뉴도 출시했다. 여기에 계절 한정메뉴로 여름에는 냉소면, 콩국수, 겨울에는 고운해물수제비, 진한사골떡만두국 등을 선보여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국수나무는 면 메뉴 외에도 왕돈까스, 갈릭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오리엔탈오므라이스 등 돈까스와 식사 메뉴도 갖추고 있다. 고로케, 새우튀김,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들도 갖춰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대표는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도심 속 쉼터'라는 콘셉트로 자연 속에서 음식을 먹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원목을 인테리어의 주 재료로 사용했다. 그릇, 젓가락, 숟가락 등 소품도 자기, 나무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고 말했다.



국수나무는 본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면과 소스 등 재료를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이 대표는 "외부 업체에 재료 생산을 맡기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품질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황을 맞아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는 국수나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매장 수를 너무 급하게 늘려서는 안 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국수나무는 신규 매장 수를 월 최대 10개로 제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장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좋은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며 "매장이 들어설 곳의 입지조건을 잘 따져보려면 한꺼번에 많은 매장을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이 높다. 아직 기업 규모는 작지만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사회적 기업 지원 ▦저소득층 자녀들의 자립 지원 ▦예술활동에 대한 재정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올 6월 신한은행과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다른 금융기관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수나무를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두루 인정받는 면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수나무의 창업비용은 39㎡(12평) 기준 5,1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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