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화학자이자 초심리학자인 이미치는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그의 조카인 카렌 보겐이 9일 밝혔다.
폴란드계 미국인인 이미치는 평소 장수의 비결로 좋은 유전자와 적절한 영양섭취, 꾸준한 운동, 그리고 자식이 없었던 점을 꼽았다고 보겐은 전했다.
평생 친구였던 마이클 매니언은 "엄청난 호기심에다 역경까지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오래 산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미치는 지난 1903년 당시 러시아에 속했던 폴란드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1939년 나치가 침공하자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기네스북은 지난달 8일 이미치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재했다. 기네스에서는 자신이 111세로 세계 최고령 남자라는 일본 사카리 모모이의 주장을 조사 중이다. 현재 남녀를 불문하고 세계 최고령은 일본 여성으로 116세의 오카와 미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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