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패배를 시인한다. 나경원 (새누리당)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탐욕스러운 정부와 여당, 그리고 각종 기득권층들에 대해 국민들이 바로잡고 싶어 했고 그것을 저에게 맡겼다”며 “그런 당부와 부름에 제대로 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패배했다. 그러나 이기고 싶어 하는 국민들은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며 “아마도 우리 국민들은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서 더욱 더 이겨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동작구을에서 정말 죄송하게 패배했지만 우리 국민들이 끝내 이기는 그날까지 저 역시 굽히지 않고 나가겠다”며 글을 마쳤다.
노회찬 후보는 동작을에서 48.69%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49.9%를 얻은 나 후보에 밀려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못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