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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간첩혐의’ 이란 외교관 추방

이집트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간첩 혐의로 체포돼 조사중이던 이란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A)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은 간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 외교관의 신분을 확인한 후 석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그가 48시간 내에 추방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예드 카셈 알-후세이니라는 이름의 이란 외교관은 이집트와 일부 걸프 국가의 정치, 경제, 군사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최근 이집트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30여년 만에 외교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양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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