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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자 4,000만 시대 개막
입력2011-01-05 15:40:24
수정
2011.01.05 15:40:24
지난해 국내출입국자 수가 4,298만여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출입국자 수는 2000년 2,180만여명을 기록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다 2007년 3,983만여명을 끝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법무부는 2010년 출입국•외국인정책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를 드나든 출입국자 수는
2009년(3,520만여명) 보다 22.1% 늘어난 4,298만 8,10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2,558만 5,627명으로 전년보다 30.6% 급증했고, 외국인 출입국자도 전년보다 11.4% 늘어난 1,740만 2,47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비자정책 간소화와 경기회복조짐 및 환율안정 등으로 중국여행객수가 늘어나는 등 경제위기가 발발한 200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출입국자 수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올해는 4,5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는 1,173만여명으로, 주요방문국은 중국이 284만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14만명(18.2%), 미국 98만명(8.3%), 태국 72만명(6.2%) 순이었다.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777만 4,645명으로, 국적별로 일본이 300만명(38.6%)으로 가장 많고, 중국 172만명(22.2%), 미국 69만명(8.9%), 대만 44만명(5.6%) 등이었다.
특히 중국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된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 등으로 전년보다 42%가량 방문자가 증가해 2~3년 내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국 목적은 관광ㆍ방문이 636만명(72.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상용 및 투자는 29만명(3.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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