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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이어 ‘빅딜’도...?

-김무성 대표 “정치는 딜(거래) 아닌가”

-공무원연금개혁-4자방 국조 ‘빅딜’ 가능성 언급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에 합의한 데 이어 정국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공무원연금개혁과 ‘4자방(4대강ㆍ자원외교ㆍ방산비리)’ 국정조사 문제에서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개혁과 4자방 국조의 ‘빅딜설’에 대한 질문에 “정치는 딜(거래)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두 문제를 야당과 협의해서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이인제 최고위원이 여당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4대강과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 문제는 공무원노조의 반대로 지지부진해지면서 야당의 협조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야당 역시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체 구성’ 외에는 별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시간 끌기”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4자방 국조를 위해서는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야당이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 협조하고 여당은 4자방 국조를 수용하는 ‘빅딜설’의 성사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협상을 일괄 타결하면서 두 문제를 정기국회 종료 직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의 ‘2+2’ 연석회의에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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