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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에 레바논 동명부대원들이 동참했다.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안중근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대형천(가로30미터, 세로50미터) 위에 그려 전국 및 해외를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다시 재현하는 행사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관련 전면광고를 게제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씨에 의해 기획됐다. 지난 6월초에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약 5,000명 정도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회원들이 매주 주말마다 6대 광역시를 비롯, 백령도, 마라도, 독도 등 전국을 약 3개월간 순회하며 손도장을 받을 예정이다. 약 3만여명이 참여할 이번 프로젝트는 안중근의사 의거일인 10월 26일 광화문 일대에서 한달간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 모금함을 마련해 국민성금을 모은 후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서경덕씨는 "안중근의사의 애국정신 및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고 더나아가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한 "전시가 끝난 후 국가보훈처에 기증해 내년에 완공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뉴욕 및 워싱턴, 일본 대림사, 중국 하얼빈 등을 방문하여 해외 동포들의 손도장까지 참여하는 범국민 참여 프로젝트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였다. 한편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는 8,150명이 참여하는 손도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안중근 손도장이 찍힌 차량용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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