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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공공료 안정 선제대응을"

박근혜 위원장, 정부에 주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생활필수품과 공공요금 가격안정에 대한 정부의 선제대응을 주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도 이제 남은 기간에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던 부분을 바로잡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며 정쟁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어려운 계층일수록 물가로 인한 고통인 더 큰 만큼 서민들께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생필품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나아가 "저와 새누리당은 이 부분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여 앞으로 물가안정에 대한 추가적인 목소리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4ㆍ11 총선에서 약속한 제반 복지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100%국민행복실천본부'를 꾸리는 등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상황에서 정부도 보조를 맞춰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또 "민생과 관련 없는 일로 갈등이나 분열을 일으키거나 과거를 망각하고 다시 정쟁을 하거나 하면 정권 재창출로 가기 전에 국민들이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면 "만약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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