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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홈피 공격 윗선 없이 혼자 했다"
입력2011-12-08 18:26:37
수정
2011.12.08 18:26:37
-검찰, 경찰송치 후 전면 재수사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씨가 이번 사건은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공씨가 오늘 새벽 조사에서 심경을 바꿔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면서 "공씨는 자신 이외에 윗선이 없는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돕는 것이 최구식 의원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젊은층 투표율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보고 투표소를 못 찾게 하면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범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 지휘를 해왔지만 사건이 내일 검찰로 송치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수사팀 구성도 끝났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소속 인원 전원이 투입된다. 첨수2부는 김봉석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에다 수사관까지 합하면 3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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