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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년사] “경제활력 회복해 국민소득 4만불 시대 기반 다질 것”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주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이라며 국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공공기관 구조조정,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등 저항과 반발이 우려되는 국정과제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은 아픔이 뒤따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려움을 풀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면서“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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