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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2011] "과학에도 스토리텔링 있어야 관심 끌어"

■ 기조발제 1 : 랜디 올슨 영화 제작자


"과학에도 스토리텔링(이야기)이 필요합니다." 과학자 출신 영화제작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랜디 올슨은 '서울포럼 2011'에서 "과학의 법칙 가운데 '절대'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없다"는 화두를 꺼냈다. 그는 "한때 잘나가는 해양생물학자로 뉴햄프셔대 해양생물학 교수 정년 보장(테뉴어)도 받았지만 나이 서른여덟에 교수직을 버리고 남캘리포니아대(USC) 영화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화제작자로 변신한 후 그는 진화론을 다룬 '얼간이들의 무리: 진화론과 지적 설계론의 향연'과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시즐: 지구온난화 코미디' 등 과학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과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그의 이력이 대변해주듯 그의 강연은 시종일관 '과학의 대중화'에 집중돼 있었다. 그가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이었다. 그는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관심을 끌어야 하고 그 다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통해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학자들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할리우드는 관심은 끌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다"며 과학계와 영화계의 시너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제작자답게 다양한 과학 영상을 비교해 보여주며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연 중간 중간에 자신의 저서를 한국어 제목으로 읽어보는 등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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