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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지방산단 둘러볼까"

단지주변 교통·배후주거등<br>개발 가능성 높아 관심둘만



'고향길 지방산업단지 주변에 눈 돌려볼까' 지방산업단지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방개발 거점이다. 이 때문에 산업단지 자체는 물론 주변의 접근교통망ㆍ배후주거 등에 대한 관심이나 투자도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 때문에 올 추석 귀성길에는 고향 인근의 산업단지나 도로주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에 따르면 충청권의 경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충주첨단산업단지를 눈여겨 볼 만하다. 최근 첨단의료단지로 지정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총 463만㎡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로 4,23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 기관ㆍ기업이 입주하는 것도 호재다. 충주시 이류면 일대 충주첨단지방산업단지 역시 공장용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2,3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최근 점포겸용 단독주택지의 경우 평균 15대1의 경쟁률로 100% 분양된 곳이기도 하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일대 산업단지가 눈길을 끈다. 오는 2012년 준공되는 달성군 성서첨단산업단지와 인근 세천지구ㆍ봉무지구 등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봉무지구는 대구시가 첨단 섬유ㆍ패션 허브로 육성하고 있는 곳으로 포스코건설이 연내 65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남권에서는 외국인ㆍ연구원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첨단산업단지와 주변 수완지구 등이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내외주건의 김신조 대표는 "지방 주거 중심은 기존 시청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첨단산업단지 배후로 옮겨지고 있다"며 "특히 산업단지 주변은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생활수준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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